양파 수급 안정 대책…교복가격 상승률 3% 이내로

입력 2013-04-26 09:00  

정부가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폭등한 양파에 대해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교복업체의 하복 가격 상승률은 3% 이내에서 형성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차관은 2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작황이 좋지 않은 조생양파 가격이 출하기인 내달까지 계속 높은 가격을형성할 것으로 보고 양파 저율관세할당물량(TRQ) 증량분 5만t을 5월말까지 전량 도입하기로 했다.

건고추나 배추는 산지 재고량 증가로 가격이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향후 가격 상승에 대비해 일정량을 사전 비축하기로 했다.

당근이나 마늘 가격은 당분간 강세가 전망되지만 내달 하순 이후로는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또 주요 교복 3개 업체의 올해 하복 가격 상승률이 2~3%에서 형성되도록유도했다. 이들의 시장점유율은 50%를 상회, 상당한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요 4개사 중 1곳은 가격을 5% 올리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2.2%) 범위에서 적정 가격이 형성되도록 학교에권고하고 공동 구매 시 최저가 업체 선정을 원칙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역별 사정에 따라서는 저렴한 '생활교복'을 활용해달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생활교복은 체육복과 유사하게 디자인된 교복으로 일반 교복보다 저렴하다.

10개 소비자단체가 모인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올해 특별물가조사 대상으로 14개항목을 확정했다.

우선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을 국가별로 비교한 뒤 단말기 유통과정에 대해 집중조사에 들어간다. 알뜰폰(MVNO) 업계와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지급실태도 도마에 오른다.

대형 유통업체의 자체브랜드(PB) 상품과 일반 상품을 비교하고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찾는다.

지난해 커피전문점의 원가분석 결과를 공개해 주목받았던 원가분석팀은 '물가감시센터'로 확대한다.

센터는 김치찌개·삼겹살 등 외식비와 목욕료, 세탁비 등 서비스업의 원가를 분석하고, 은행과 카드사의 수수료 등 사회적 이슈가 되는 품목도 조사해 업체에 적정가격을 제안할 예정이다.

speed@yna.co.kr cla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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