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협회, '풍수재 위험도지수' 등 4대사업 시행

40주년 맞아 지속성장 방안 발표

한국화재보험협회(이하 화보협회)가 창립 40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새로운 역점 사업을 통해 지속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화보협회 이기영 이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고객과 함께하는 세계 일류 방재전문기관'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건물별 맞춤형 안전점검과 언더라이팅 강화 ▲풍수재 위험관리 서비스 시행 ▲과학적 화재조사 확대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 4가지 역점사업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전국의 특수건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주 업무로 하는 화보협회는 화학공장 등 고위험군 사업장의 위험성 평가기법을 도입해 건물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손해보험사에 제공해 보험료 책정 등의 기본 자료로 활용되는 안전점검 결과는 손해보험사가 원하는 수준으로 지원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화보협회는 지난해 개발한 '풍수재 위험도지수 산정기준'을 바탕으로 700여 건의 특수건물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풍수재 위험도지수를 직접 산출하고, 2014년까지 전국의 특수건물 풍수재 위험도지수를 모두 산출해 손해보험사에 제공하겠다는계획이다.

최근 들어 제조물 결함으로 인한 화재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손해배상 분쟁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히터, 세탁기, TV 등 발화빈도가 높은 제품에 대한 정밀분석과 시험을 통해 화재조사 기술력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화재감정 업무까지 화재조사 영역을 확대, 발화요인으로 의심돼 수거된 제품에 대한 화재감정을 시행한다.

아울러 화재 발생률 줄이기와 화재안전문화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민관 협력사업을 전개하고, 화재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