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 1.0%↑…IMF위기 직후 수준으로 둔화(2보)

근원물가 1.6%, 생활물가 0.2%, 신선식품지수 1.9% 하락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국제통화기금(IMF)외환위기 직후 수준으로 둔화됐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처럼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1999년 9월(0.8%) 이후 13년 8개월만에 처음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 1.6% 상승으로 1%대에 진입한 이후 7개월째 1%대에서하향 안정화되는 추세다.

전월 대비로 보면 같은 수준(0.0%)을 유지했다. 3월에 -0.2%로 감소세로 돌아선이후 지난달에도 -0.1%였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6%, 전달보다 0.4% 오름세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의 작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1.3%이고 전달보다는 0.3%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2% 오르는데 그쳤고 전달보다는 0.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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