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인당 신용카드 이용건수 세계최고…카드강국 됐다

입력 2013-06-10 06:05  

작년 카드결제 사상 처음 100억건 돌파

한국 국민의 1인당 신용카드 결제건수가세계 주요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전체카드 결제건수는 지난해 사상 처음 100억건을 돌파했다.

10일 한국은행의 '우리나라 및 주요국의 지급결제 통계'에 따르면 2011년 기준한국의 1인당 신용카드 결제건수는 129.7건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독일, 호주 등 국제결제은행(BIS) 지급결제제도위원회(CPSS) 주요 15개 회원국 중 가장 많은 것이다. 2위 캐나다는 89.6건으로 한국과 큰 차이를 보였다. 3위 미국 역시 77.9건에 그쳤다.

2007년까지만 해도 한국의 1인당 신용카드 결제건수(68.3건)는 미국(78.4건),캐나다(71.8건)에 뒤졌다. 그러나 2008년 81.3건으로 이들 국가를 넘어선 뒤 2009년96.3건, 2010년 114.9건으로 단독 질주했다.

한은 관계자는 "한국은 외환위기 이후 소비진작·세원확보를 위해 신용카드 활성화를 제도적으로 지원했다"며 "현재는 당국이 체크·직불카드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신용·체크카드 등을 모두 포함한 한국의 1인당 카드 이용건수는 167.8건으로 조사대상 국 중 다섯 번째였다. 1위는 미국으로 235.2건이었다. 캐나다(209.

9건), 스웨덴(206.3건), 호주(190.9건) 등이 뒤를 이었다.

1인당 카드 이용액(미국 달러화 환산 기준)도 한국은 9천562달러로, 호주(1만8천285달러), 캐나다(1만5천83달러) 등에 이어 6번째였다. 결제 건당 카드 이용액은평균 57달러로 아래에서 6번째였다.

2012년 한국민의 총 카드 결제건수는 전년보다 14억7천43만건(17.2%) 늘어난 100억1천676만건이었다.

이는 사상 처음 100억건을 돌파한 것이다. 한국의 카드 결제건수는 2004년 23억건 대에서 2008년 49억건 대로 4년 만에 두 배로 뛴 뒤 다시 4년 만에 곱절이 됐다.

이 중 신용카드가 74억7천952만건으로 전년보다 13.4% 확대했다. 체크카드는 24억9천188만건으로 31.3% 증가했다. 선불카드(4천476만건)와 직불카드(58만건)는 각각 17.0%와 27.3% 줄었다.

건수는 크게 늘었지만, 전체 카드 결제액은 646조5천820억원으로 전년보다 5.6%증가하는 데에 그쳤다. 이는 건당 이용액이 점차 소액화되는 추세 때문이다.

evan@yna.co.kr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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