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내달 경제전망 때 성장률 상향조정"(종합)

입력 2013-06-13 12:21  

"물가상승률은 당초 전망보다 낮아질 것"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7월 경제전망에서 성장률이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추경예산 시행 등을 고려해 금리를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은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김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와 추경 등으로 올해 성장률은 0.2%포인트, 내년은 0.

3%포인트 높아져 내년에는 당초 예상보다 높은 4.0%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추경과 금리인하의 효과가 적어도 0.2%포인트는 될 것으로 전망했으니, 7월 전망 때까지 다른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 정도 상향조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 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7월전망에서 0.2% 포인트 상향 조정하면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8%로 높아진다.

김 총재는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은 당초 2.3%로 제시했지만, 여러 사정상 이것보다는 낮게 수정이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진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로 신흥국의 자본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양적완화 축소는 다양한 결과를 낳을 수 있으며 그 결과를 지금 예측하기는 힘들다"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에 대해서는 "대출금리와 수신금리가 내려가고 있으며, 자본시장에서 자본 유출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5만원권 품귀 현상에 대해서는 "전체 화폐에서 고액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아직 낮은 편"이라며 "5만원 수요가 최근 빠르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므로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지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주식 매각과 관련된 손실 논란에 대해서는 "손실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며 배당까지 생각하면 2천억원 정도 더 많이 받았다"며 "현재로서는 법적 자문을받아가며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ss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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