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미얀마 19일 경제협력 논의…대표단 출국

입력 2013-06-18 06:05  

새마을운동 전수·한국기업 산업단지 논의…SOC 공사 순풍 기대

동남아시아 지역의 마지막 성장 보고(寶庫)인미얀마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대표단이 18일 미얀마로 출국한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안전행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5개 부처 실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은 19일 제1차 한·미얀마 경제협력공동위원회에 참석한다.

이번 공동위는 미얀마 정부가 다른 나라 정부와 여는 첫번째 범정부 고위급 정례협의체로 공동위는 앞으로 양국의 협력 사안을 총괄·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맡게 된다.

한국과 미얀마 양국은 우선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전수해주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얀마의 떼인 셰인 대통령은 한국의 1970년대 경제성장 사례를 경제발전의 롤모델로 삼고 경제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벤치마킹한 미얀마개발연구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한국은 '우정의 다리' 등 가시적이고 상징성이 높은 사업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진출과 연계되는 핵심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농수산가공업 등 연관 산업에 진출하거나 주변지역 개발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번 경협 공동위를 통해 송금 및 환전 보장, 리스크 관리 지원 등방안을 담은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이번 공동위 안건으로상정될 계획이다.

과학기술이나 정보기술(IT), 인적자원개발 등 미얀마의 차기 성장동력 산업에대한 협력기반을 조성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미얀마 한따와디 국제공항 건설 입찰에 참여 중인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방식으로 도움도 요청할 예정이다.

이 공사는 일본과 싱가포르 등 국가가 경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아시아의 전략 요충지인 미얀마에 한국 경제의 새로운 영토를 개척한다는 비전으로 이번 공동위를 추진 중이다.

미얀마를 주변국과 연계되는 동남아 경제 협력 거점으로 육성하고 한국 기업 진출도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제1차 공동위원회를 통해 미얀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기틀을 마련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pee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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