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 1.0% 올라…2개월째 환란직후 수준(종합)

입력 2013-07-01 08:15  

근원물가 1.4%↑, 생활물가 0.3%↑전세ㆍ학원비 등은 작년대비 상승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째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수준의 둔화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6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상승했다.

지난 5월에 IMF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9월(0.8%) 이후 13년8개월만에 처음으로가장 낮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이 추세를 그대로 이어간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 1.6% 상승으로 1%대에 진입한 이후 8개월째 1%대에서하향 안정화되는 추세다.

전월 대비로 보면 0.1% 감소했다. 3월에 -0.2%, 4월에 -0.1%에 이어 5월에 0.0%로 보합세를 이뤘지만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4%, 전달보다 0.1% 오름세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의 작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1.3%이고 전달보다는 0.1%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3% 오르는데 그쳤고 전달보다는 0.2%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2.2% 하락했고 전달보다는 5.3%나 하락했다.

이 가운데 신선채소가 전달보다 10.9%, 작년 같은 달보다는 1.7% 내려 하락세를이끌었다.

신선어개가 작년 같은 달보다 0.8% 상승했으나, 신선채소는 작년 같은 달보다 1.7% 내렸고 기타신선식품도 작년 같은 달보다 3.7%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전달과 비교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1.2%), 오락 및 문화(-0.6%) 부문이 올랐다.

전달보다 값이 오른 분야는 의류 및 신발(0.3%),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1%), 가정용품·가사서비스(0.5%), 교육(0.1%), 음식 및 숙박(0.2%), 기타상품 및 서비스(0.3%) 등이다.

나머지 분야는 전달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2%), 교통(-1.5%), 기타상품 및 서비스(-0.3%)가 내렸다.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가 3.8%로 전년 동월대비 가장 많이 올랐고 나머지 분야는 부문은 모두 상승했다.

품목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 같은 달 대비 0.5% 상승했고 전달 대비 0.3% 하락했다.

한달 전보다 돼지고기(8.6%), 호박(18.8%), 무(12.4%), 열무(11.1%)가 많이 뛰었다.

대조적으로 양파(-31.8%), 수박(-22.5%), 배추(-21.4%), 감자(-27.3%), 토마토(-23.1%), 파(-22.3%), 참외(-17.8%)는 한달 전에 비해 낙폭이 컸다.

공업제품은 작년 6월보다 0.4% 올랐고 전달보다는 0.2% 상승했다.

석유류 가격이 전년 동월대비 5.1% 내린 것이 전반적인 물가 안정에 영향을 끼쳤다.

서비스부문은 작년 같은 달보다 1.3% 올랐고 전달과는 변동이 없었다.

이 중 전세는 전년 동월보다 3.1% 올랐고 월세는 1.5% 올라 집세 상승세(2.6%)가 이어졌다.

공공서비스는 작년 6월보다는 0.7% 올랐으나 전달과는 변동이 없었다.

개인서비스는 작년 같은 달보다 1.3% 오르고 전달과는 역시 변동이 없었다. 전년보다 중학생 학원비(4.6%), 공동주택관리비(8.2%), 고교생 학원비(5.8%) 등이 상승했다.

유치원 납입금(-24.8%), 보육시설이용료(-23.2%), 학교급식비(-11.3%) 등은 전년보다 많이 내렸다.

speed@yna.co.kr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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