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돌입…손보업계 특별대책 가동>

입력 2013-07-02 15:21  

장마철이 시작됨에 따라 손해보험업계가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 종합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삼성화재[000810]는 2일 오전 수도권, 강원, 충남 지역에 거주하는 자동차 보험가입 고객 180만명에게 호우 특보에 따른 긴급재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차량 침수피해와 안전운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삼성화재가 지난해에도 운영한 '침수대비 특공대'는 서울, 대구, 부산, 전북,경남 등의 거점에서 애니카 견인차 외에 일반 견인차를 추가로 확보하고, 사고 거점의 견인차가 부족할 때 다른 거점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 조치다.

현대해상[001450]은 강남역, 사당역, 대치역 등의 저지대 주요도로의 침수수위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도로침수 인지시스템'을 가동해 차량 침수사고 예방에 나섰다. 이 시스템은 레이더 센서를 통해 강수량이 자동 측정되고 자료가 현대해상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돼 재난대비 직원들에게 침수 단계별 현황을 통보하고 있다.

LIG손해보험[002550]은 강수량에 따른 단계별 대응 태세를 갖췄다. 강수가 12시간 지속하고 110㎜ 이상(1단계), 180㎜ 이상(2단계), 200㎜ 이상(3단계) 내릴 경우를 단계별로 나눠 구체적인 대응 지침을 마련했다. 1단계에서는 침수피해·안전운전당부 알람 문자메시지, 2단계는 전화상담실 비상인력 투입과 연장근무, 3단계는 캠프를 설치해 비상대책위원회를 24시간 운영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동부화재[005830]는 집중호우에 의한 침수 차량에 대해 지역별 차량집결지를 확보하고 차주에게 문자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메리츠화재[000060]는이날부터 2주간 풍수해 사고가 잦은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장의 위험도를 조사하고개선사항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사업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손해보험협회는 지난달 손해보험사,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장마철 공동 재난대책위원회와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손보협회는 이밖에도 지난달 20일부터 전국안전모니터봉사단 홈페이지(www.safetyguard.kr)에 여름철 침수피해의 주범인 도로의 막힌 배수구, 노후축대, 파손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해 제보해달라는 캠페인을 전개, 현재까지 900여건의 제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자연재해 피해는 정부대책과는 별도로 기업과 국민 스스로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관련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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