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락…1년6개월 만에 낙폭 최대(종합)

입력 2013-07-11 15:56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내렸다. 하락폭은 1년6개월여 만에 가장 컸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7원 내린 달러당 1,122.

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급락한 이유로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꼽혔다.

"상당한 수준의 경기확장적 정책은 당분간 필요하다"는 버냉키 의장의 언급이양적완화 정책을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비둘기파' 발언으로 해석된 것이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상당수 위원이 자산 매입을 줄이려면고용시장이 더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확인돼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010620]과 한진중공업[097230] 등의 수주에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도 쏟아져 환율이 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폭은 2011년 12월21일(14.5원 하락) 이후 가장 컸다.

당시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환율이 급등했다가 위기감이 줄자 반락했다.

환율은 최근 사흘 연속 하락함에 따라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7일 이후 가장 낮은수준을 기록했다.

아시아 통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엔화도 이날 오후 3시52분 현재 달러당 98.89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4.95원 하락, 100엔당 1,134.41원에 거래됐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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