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네팔 출신 계약직원 정규 채용>

입력 2013-07-11 16:00  

정년 2년 앞둔 여성 팀장, 지점장 특별승진

11일 단행된 기업은행[024110] 임직원 1천900여명의 `원샷 인사'에서는 능력만을 중시한 파격적인 인사도 여러 건 있었다.

네팔 출신 결혼이주민인 박로이 주임(35·서여의도지점)은 지난해 4월 다문화가정 결혼이주민 특별채용 때 계약직으로 들어와 1년3개월 만에 정규직에 특별 채용됐다.

그는 인도의 명문대인 델리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지난 2007년 귀화했다.

은행에 들어온 후에는 경기 안성의 외국인 근로자 연수원 등을 수시로 방문해매달 2천여명의 외국인 고객을 유치했고, 네팔 현지은행과의 환거래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정년을 2년 남기고 발군의 열정과 노력으로 지점장 자리에 오른 여자 팀장도 있다.

박정미(53·잠실엘스지점) 팀장은 의사, 약사 등 전문직군을 대상으로 대출 지원과 신용카드를 연계한 마케팅 활동으로 `예금왕'과 `카드왕'에 총 6회 선정됐다.

탁월한 영업실적으로 승진 연차를 2년 앞당겨 지점장에 발탁된 박씨는 남편과사별한 후 두 자녀를 키우고 이모의 병시중을 드는 등 역경을 이겨낸 입지전적 인물이기도 하다.

준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50세를 넘은 여성 7명도 승진 대열에 합류했다.

창구 텔러와 전화상담원 등으로 일하며 풍부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직원들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한 이들은 승진 연차를 5년이나 앞서 준정규직 과장으로특별 승진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은행은 계약직 전원의 준정규직 전환과 금융권첫 정년보장형 시간제 채용 등 인사 혁신을 주도했다"며 "앞으로도 열정을 다하면꿈이 현실로 바뀌는 희망의 인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s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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