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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하반기 상황 고려해 신중히 배당하겠다"

입력 2013-07-24 06:09  

KB·신한·우리 등 다른 지주사도 배당 축소할 듯

최근 중간배당을 실시한 하나금융지주[086790]가 결산배당 때는 배당 규모를 큰 폭으로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24일 "결산배당 때 하반기 경영 환경을 고려하되 최소한의 주주 가치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금융지주사·은행의 수익과 배당 성향의 적정성을 따져 과도한 배당을 자제하도록 유도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은 이번 중간배당에서 주당 200원 배당을 추진했으나, 금감원이 하나금융 경영진을 불러 낮은 자기자본비율과 수익성 악화 등을 지적하자 주당 150원으로배당률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2006년 지주사 출범 이후 매년 중간배당을 해왔다"며 "이번 중간배당도 감독당국과 충분히 협의를 거친 사안"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이 배당 규모를 가능한 한 줄이기로 함에 따라 KB·신한·우리 등 다른금융지주사도 시장의 예상보다 배당 규모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중간배당을 포함해 주당 450원을 배당했으며, 신한금융지주는 주당 700원, 우리금융지주는 주당 250원, KB금융지주는 주당 600원을 각각 배당했다.

올해 들어 은행권의 수익성 악화가 한층 가시화하자 하나금융은 지난 18일 약 20억원에 이르는 김정태 회장의 급여를 30% 반납하고 은행장 등 계열사 고위 임원의급여도 20%씩 반납하기로 했다.

하나금융 경영진의 급여 반납 역시 KB금융[105560]과 신한금융 등 다른 금융지주 경영진의 급여 삭감 또는 반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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