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업체 '부익부 빈익빈' 현상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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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31 12:00  

상조업체 '부익부 빈익빈' 현상 뚜렷

상위 41개사가 자산총액 86%…하위 120개사는 2%



상조업체의 평균적인 재무여건이 개선됐지만 수도권 대형업체와 비수도권 중소형업체 사이의 양극화 현상은 심해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년도 상조업 주요정보 분석 결과' 보고서를 내고 5월 기준 전국 상조업체의 주요 정보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조업체 수는 297개로 작년보다 10개 줄었고 가입자수는 349만명으로 전년보다 2만명 감소했다.



총자산규모는 2조4천65억원으로 회계처리 방식 변화 등을 이유로 전년보다 8천281억원(52.5%) 증가했으며 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119.0%로 11%포인트 낮아졌다.



위험대비 능력을 뜻하는 선수금 지급여력비율(구객불입금 대비 총자산비율)은 83.6%로 작년보다 4%포인트 올랐으며, 지급보증을 통한 선수금 보전비율도 39.9%로작년보다 9.8%포인트 높아졌다.



부채비율이 150% 이상인 부실업체 수는 74개사(29%)로 전년보다 23개 줄었다.



한편 상조업체 수와 가입자 수의 수도권 집중현상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상조업체 수는 148개(49.8%)로 작년보다 6개사 늘었고, 영남권 업체 수는 103개에서 88개(29.6%)로 줄었다.



가입자 수는 수도권이 254만명(73%), 영남권이 60만명(17.3%)으로 수도권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공정위는 "상조업의 발상지로 오랫동안 선두를 달리던 영남권이 보람상조, 현대종합상조 등 수도권 대형업체에 밀려 뒤처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상위권 업체에 가입자와 선수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5만명 이상 업체는 18개(6.1%)에 불과하나 이들 업체의 가입자는 228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5.5%를 차지했다.



반면 가입자 1천명 미만 수는 153개(51.5%)로 절반을 넘지만, 이들 업체 가입자수는 4만6천명(1.2%)에 불과했다. 업체당 평균 298명이 가입한 꼴이다.



선수금 100억원 이상인 대형업체 52개사(17.5%)는 선수금 규모가 작년 2조1천341억원에서 올해 2조5천890억원으로 17.0%나 증가했지만, 10억 미만 영세업체의 선수금은 412억원으로 작년보다 오히려 41억원 감소했다.



총자산도 자산규모 100억원 이상인 상위 41개사(16.1%)의 자산총액이 전체의 85.5%를 차지했으나, 10억원 미만 120개사(47.1%)의 자산총액은 전체의 2.2%에 불과했다.



공정위는 "상조업은 전통적인 상조계(契) 관습이 상업화된 것으로 초기에는 지역 단위로 시장이 형성됐다가 최근 대규모 업체들이 지역별 영업소를 확충하고 전국단위 광고를 하면서 시장이 광역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정위는 선수금 법정보전비율(40%)을 채우지 못한 72개 업체에 시정권고를 하는 한편, 하반기 상조업체 정보공개시스템을 확대 개편해 소비자 선택에 도움을 줄방침이다.



상조업체 주요정보는 공정위 홈페이지(www.ft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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