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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은행장 "구조조정 없을 것…수익성 도움안돼"(종합2보)

입력 2013-08-05 18:44  

<<중소기업 금융 강화하겠다는 부분 상술하고, 금융사 연봉, 영업지원 등 내용 추가>>"고객 보호가 주주가치 극대화에 우선"

이건호 신임 KB국민은행장이 취임 2주만에 처음 정상 출근해 중소기업 금융 영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5일 오후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미진한 중소기업 금융에 맨데이트(책무)를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소매금융의 하나는 가계금융이고, 또 하나는 중소기업 금융인데 가계금융인 이미 KB가 최강자"라며 "그러나 중소기업 금융은 경쟁은행보다 다소 미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상당 부분 해소됐고, 또 해소돼 가고 있다"며 "앞으로 체제상 약간의 변화도 가져올 생각이니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구조조정 역시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그는 "2∼3년 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해봤지만 수익성이 올라가지 않았다"면서 "구조조정은 수익성을 높이는 합당한 방법이 아니라는 게 제 소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사 직원 연봉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있다'는 말에 "현재 받는 연봉이적정한지는 이미 검토에 들어갔다"며 "결과를 보고 필요에 따라 조정하겠다"고 응했다.

'은행 창구영업이 전무한데 원만한 경영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영업현장을 경험하지 못했기 영업에 애로가 있다면 오히려 더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의논할 수 있는 자세는 제가 더 열려 있다"고 답했다.

그는 노조와 약속한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금전적인 수단뿐 아니라 비금전적인보상 역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에는 임원 수를 25명에서 17명으로 줄인것을 놓고는 "다시 옛날처럼 임원 숫자를 늘릴 계획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 행장은 앞서 같은 장소에서 직원들과 만나 "노동조합이 넓은 마음으로 기회를 줘 여러분과 만나게 됐다"며 "내가 할 몫은 직원과 고객을 보호하면서 적정한 주주가치 창출을 위해 KB 가족의 역량을 결집하고 발현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KB국민은행은 200조원에 달하는 수신과 20조원의 자기자본을 갖고 있다"며"주주도 중요하지만 200조원을 믿고 맡겨준 고객 보호를 소홀히 할 수 없다. 고객보호는 주주가치에 우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CEO(최고경영자)로서 가장 중대한 책무는 KB를 발전시켜 우리 모두의 삶의 터전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한 사람도 낙오하지 않도록 힘을 결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의 노조는 지난달 22일부터 14일간 이 행장의 출근길을 막아서며 퇴진을 요구해왔다. 임영록 신임 KB금융지주 회장이 내부 출신을 행장에 앉히겠다는약속을 어기고 외부 출신인 이 행장을 선임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전날 오후 이 행장과 박병권 노조위원장이 노사공동 협약식을 해 갈등은일단락됐다.

ksw08@yna.co.kr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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