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자금융사기 합동경보 발령…돌잔치 사기 등장

입력 2013-08-29 09:26  

정부가 피싱, 파밍, 스미싱 등 신·변종 금융사로 국민의 피해가 커지자 전자금융사기 합동 경보를 29일 발령했다.

보이스피싱 합동경보제는 전자금융사기로 피해가 연속해서 발생하거나 대국민전파가 필요할 경우 금융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경찰청, 금융감독원이 합동으로발령하는 제도다.

정부는 정상계좌를 이용하거나 이동통신사를 사칭한 피싱, 메모리 해킹, 포털사이트 사칭 피칭 사이트, 대출금리 비교 사칭 애플리케이션, 청첩장·돌잔치 사칭 애플리케이션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피싱은 피해자에게 받은 돈을 대포 통장 계좌로 이체하는 대신 귀금속 등물품 판매자의 정상 계좌로 송금 또는 이체해 물품을 받은 뒤 현금화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통신사 전화번호로 발신번호를 변조한 뒤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통신요금 체납, 휴대전화 교체 이벤트 등을 가장해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용자 컴퓨터를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정상적인 인터넷 뱅킹 화면에서 가짜 팝업창을 띄워 이체에 필요한 보안카드 비밀번호 앞·뒤 2자리 숫자를 탈취한 뒤 자금을빼내는 수법도 동원되고 있다. 정상적인 포털사이트에 접속해도 피싱사이트로 유도되고 다시 금융사를 가장한 피싱사이트로 이끌어 사기 치는 수법도 등장했다.

'대출금리 간편 비교' 등 대출 관련 문자를 발송하고 피해자가 메시지에 포함된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금융사를 가장한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는 방법도 쓰이고있다.

애플리케이션 실행 후 전화로 사기범이 기존 대출금의 상환을 요구하거나 대출해주겠다며 수수료를 요구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모바일 청첩장'이나 '돌잔치 초대'를 가장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피해자가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 클릭시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는 방법도 횡행하고 있다. 이 경우 휴대전화 소액 결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정부는 공공기관, 금융사, 통신사를 사칭한 공갈에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피해 발생 시 경찰청 또는 금융사에 즉시 지급 정지를 요청하고 악성 코드 탐지및 제거 등 컴퓨터 보안 점검을 생활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안카드보다 안전성이 높은 OTP(일회용 비밀번호 발생기)를 사용하고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에 반드시 가입하라고 조언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19일까지 신·변종 금융사기 특별 단속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팀 등 전문 수사인력을 중심으로 콜센터, 송금책, 인출책 등 검거에 주력할 방침이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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