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높은 가계부채 증가율, 경제에 잠재위험"

입력 2013-10-18 10:01  

한국은행은 가계부채의 증가속도가 여전히 위험수위라고 진단했다.

한은은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진식 의원(새누리)에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가계부채 증가율이 여전히 소득 증가율을 웃도는 점은 안정적 거시경제 운영의 잠재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가계부채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7.1%에서 올해1분기 5.1%, 2분기 5.5%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소득증가율은 지난해 연간 4%대에 머무는 등 여전히 빚이 불어나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한은은 또 비은행 가계대출·자영업자·다중채무자 등 특정부문이 가계부채에특별히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비은행 대출의 경우 일반 금융권보다 금리가 높은데다,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말 46.8%에서 올해 2분기 현재 49.2%까지 치솟았다.

자영업자도 소득이 경기 부진에 영향을 크게 받아 임금근로자보다 더 많은 부채를, 더 비싼 금리의 비은행으로부터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 역시 올해 2분기 현재 1인당 평균채무액이 1억3백만원으로 비(非)다중채무자의 두 배에 달했다.

한은은 "다중채무자의 비우량등급(5~10등급) 비중이 71%로 비다중채무자(43%)보다 크게 높다"며 "다중채무자의 부실화는 여러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동시에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