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가치 3분기 절상률 G20 통화 중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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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1 12:00  

외환거래 규모 3년 만에 최저…환율 변동폭 축소



한국 원화의 미국 달러화에 대한 통화 가치 절상률이 지난 3분기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Ɖ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원·달러환율은 달러당 1,074.7원으로 6월말보다 67.3원 하락,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가 6.3% 절상됐다.



같은 기간 G20 국가의 통화 가운데 영국의 파운드화(6.4%)에 이어 미 달러화에대한 절상률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유로화(4.0%), 캐나다 달러화(2.0%), 호주 달러화(2.0%), 러시아 루블화(1.4%),일본 엔화(1.0%), 브라질 헤알화(0.6%), 중국 위안화(0.2%) 등의 통화 가치도 상승했지만 절상률은 원화보다 낮았다.



나머지 신흥국 통화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따른 투자자금 이탈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12.4%나 절하됐고 아르헨티나 페소화(-7.0%), 인도 루피화(-5.1%), 터키 리라화(-4.5%), 남아공화국 란드화(-1.5%), 멕시코 페소화(-1.2%)등도 통화 가치가 하락했다.



원화 가치의 절상은 경상수지 흑자 등 한국 경제의 여건이 양호한 데 따른 것이지만 수출 경쟁력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임정희 한은 외환시장팀 조사역은 "원화 가치가 상반기에는 하락,작년 말(1070.6원)보다는 미 달러화에 대해 0.4% 절하된 수준"이라고 말했다.



3분기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폭은 4.2원으로 2분기(4.8원)보다 축소됐다.



전일 대비 변동률은 0.37%로, G20 국가의 15개 통화 가운데 6번째로 낮았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의 영향이 한국 원화에는 제한적으로 작용한 데 기인한다.



3분기 중 은행간 시장의 외환 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191억4천만달러로 전분기(219억9천만달러)보다 13.0% 줄었다.



일평균 거래액은 2010년 3분기(184억2천만달러) 이후 3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국내기업의 선물환 거래는 2분기 77억달러 순매도에서 100억달러 순매입으로 전환했다.



비거주자가 국내 외국환은행과 매매한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는 2분기 96억9천만달러 순매입에서 39억달러 순매도로 바뀌었다.



양적완화 조기축소 우려의 영향이 제한적인데 따라 거래자들이 순매입 포지션을정리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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