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기관 1만7천명 신규 채용

입력 2013-10-29 14:22  

현오석 "일자리와 진검승부 벌이겠다"

공공기관이 내년에 1만7천명 가량을 새로 뽑는다.

철도공사와 한국전력[015760]을 중심으로 '공기업'의 채용이 늘지만, 대학병원의 신규 채용이 줄어들어 '기타 공공기관' 채용은 소폭 감소한다.

29일 기획재정부가 집계한 내년도 공공기관별 신규채용 계획을 보면, 전체 채용규모는 올해보다 1천329명 늘어난 1만6천701명이다.

기관별로는 준정부기관이 4천618명, 공기업이 4천449명으로 올해보다 각각 891명(23.9%), 774명(21.1%) 는다.

하지만 기타공공기관은 7천634명으로 336명(-4.2%) 줄어든다.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의 신축공사가 끝나면서 인력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규 채용이 많은 곳을 보면, 기타공공기관에 속하는 서울대학교병원(1천454명→1천121명), 부산대학교병원(746명→702명), 전남대학교병원(464명→380명), 경북대학교병원(277명→326명) 등 대학병원이 두드러진다.

한국전력공사(818명→734명), 한국수력원자력(733명→824명) 등 에너지 공기업과 한전KPS[051600](325명→555명)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도 눈에 띈다. 국민건강보험공단(452명→622명), 국민연금공단(182명→468명), 근로복지공단(253명→325명)등 사회보험공단의 채용 규모도 대폭 늘어난다.

내년 고졸자 신규 채용규모는 1천933명이다. 지난해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때 발표했던 2013년 고졸 채용계획(2천512명)보다 579명(-23.0%) 감소했다.

또 136개 기관은 '시간 선택제 일자리'로 1천27명을 뽑는다. 전일제로 환산하면553명의 일자리다.

시간 선택제 일자리와 관련해선 한국철도공사(84명), 한국전력공사(74명), 한국수력원자력(55명), 한국중부발전(50명), 국민연금공단(48명)의 채용 규모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축사에서 "앞으로 5년간 238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숫자로 제시했기 때문에 결과에 냉혹한 평가가 뒤따를 수 있을 것"이라며"이는 정부가 '일자리와 진검승부를 벌이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고용률 70% 공약이 지켜지기 어렵다는 일각의 비판에는 대립각을 세웠다.

현 부총리는 "일이라는 것은 지금 안되고 있는 것에 대해 '되는 방법'을 찾는과정"이라며 "경험과 전문성을 '안되는 이유'를 강화하는 쪽으로만 쓰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여성의 경력 단절을 막아 경제잠재력을 높일 것으로내다봤다. 공공기관이 시도하는 스펙초월 채용은 능력 중심의 채용문화를 정착시키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cla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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