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연내 테크뷰로 등 기술평가시스템 발표"(종합)

입력 2013-11-12 17:53  

<<토론회 내용 등 추가. 기사 전반적 보완.>>

지식과 기술 평가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기술평가정보조직(Tech Bureau·테크뷰로) 설립을 포함하는 새로운 기술평가시스템 구축방안을 내놓겠다고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밝혔다.

신 위원장은 12일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기술평가·기술금융 활성화 공개세미나'에서 기술평가 체계 마련을 '우리 경제의 성배(聖杯) 찾기'에비유했다.

그는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기관의 노하우를 활용하고, 민관이 인프라 구축과시장 조성 노력을 한다면 선순환적 기술평가 체계를 만들 수 있다"며 "전문가들의의견과 금융위의 생각을 조율해 연내에 기술평가시스템 구축방안을 발표하겠다"고밝혔다.

이어 "기술정보를 생산·관리·축적하는 공공재적 '테크뷰로' 구축, 맞춤형 기술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기술평가기관 설립과 금융기관 여신·투자 모형에 평가 정보를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중심으로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기술평가 체계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임형준 금융연구원 박사는 "기술에 대한 금융사와 기업 간 정보 비대칭성 등으로 은행의 기술기업 대출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술금융을 활성화하려면 은행이 외부 평가기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평가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교민 산업은행 기술평가부장도 "금융기관에 기술평가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기술평가 관련 독립조직과 정책적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류태규 지식재산연구원 박사는 "신뢰성 있는 평가정보 데이터베이스(DB)가 필요하다"며 "특히 금융기관, 평가기관, DB 관리기관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표준 평가모델과 개방형 DB 개발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조성태 나이스(NICE) 평가정보 정보사업본부장은 "은행이 SME(중견·중소기업)신용평가를 할 때 기술력은 통상 1.5∼2.5% 정도만 반영한다"며 "이를 확대하려면기보나 산은의 평가를 표준화해 은행이 쓸 수 있게 하고 정책적 지원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술평가는 리스크를 누가 부담하느냐가 중요한데 정책금융기관이 이를 담당해야 한다"며 "기술평가 활성화를 위해특허청 등 다른 부처와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동양사태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질문에는 "특정금전신탁 개선과 관련된 내용을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동양그룹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이 포함된 특정금전신탁 투자자 피해문제가 불거지자 특정금전신탁의 최저가입금액을 높이고 계약기간을 늘리는 등의 개선안을 검토해왔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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