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동부제철 회사채 차환지원으로 가닥

입력 2013-11-21 11:23  

기관들 간 이견으로 진통을 겪었던 동부제철[016380]의 회사채 차환 지원이 21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제철이 다음 달 만기를 맞는 회사채(1천50억원)에 대한 차환 지원 승인 여부를 놓고 일부 마찰을 빚었던 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금융투자업계(회사채안정펀드)는 의견 접근에 이르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투자업계로부터는 어제 밤 동의서가 왔다"며 "신보와는아직 의견 조율 중이지만 긍정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들과 의견 접근을 해나가는중"이라며 "오늘 중에는 동의서를 산업은행에 제출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중은행까지 동부제철 신디케이트론의 원금상환 시기를 연장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운 만큼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 등 정책금융기관들만이라도 연장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채권단은 이미 동의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신보만 동의서를 내면 만장일치로 동부제철에 대한 회사채 차환 지원은 승인된다.

신보와 금융투자업계가 동의를 주저했던 것은 동부제철이 은행권에서 받은 신디케이트론의 원금상환 시기에 대해 이견이 있어서다.

동부제철은 은행들로부터 받은 8천억원의 신디케이트론에 대한 원금 상환을 다음 달부터 시작해야 된다.

신보와 금투업계는 '동부제철이 채권 은행들의 빚을 갚느라 어려워질 수 있다'며 회사채 차환 지원을 받는 기간에는 원금상환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는 각각 2천500억원의 신디케이트론의 원금 상환시기를 조정하는 방안을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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