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비타민C 가격 원산지보다 최대 7배 비싸

입력 2013-11-26 12:00  

국산은 약국이 대체로 저렴…건강기능식품 가격조사

비타민C 수입제품이 원산지와 비교해 최대 7배나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비타민C 제품의 가격을 비교조사한 결과, 국내 소비자 가격이 생산국 현지 매장 판매가격보다 오프라인매장은 평균 3.5배, 온라인 쇼핑몰은 평균 2.9배 높았다.

국내외 가격 차가 가장 큰 제품은 미국산 '솔가 에스터C 비타민 1000' 제품으로미국 판매가(이하 100g 환산 기준)는 1만952원이지만 국내 오프라인 매장 평균가는7만7천428원으로 미국 가격의 7.1배에 달했다.

이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 판매가도 평균 6만2천548원으로 미국 가격의 5.7배에달했다.

미국산 'GNC 츄어블 비타민C 500'은 미국 판매가 대비 국내 가격이 오프라인은3.2배, 온라인 쇼핑몰은 3.1배 비쌌다.

반면 '썬키스트 비타민C 500 츄어블'(캐나다)과 'RU-21 비타민C'(미국)는 원산지 가격 대비 국내 판매가가 1.2∼1.3배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국산 비타민C 제품은 같은 오프라인 매장이라도 판매처에 따라 가격이 달랐다.

'고려은단 비타민C 1000'은 대형마트에서는 9천892원에 팔리지만 뷰티헬스샵은 8천602원, 약국은 7천147원으로 약국이 가장 쌌다.

'경남제약 레모비타C'은 대형마트가 5천200원, 약국이 3천원이었으며, '종근당비타민C1000'도 대형마트 7천723원, 약국 4천903원으로 약국의 판매가가 저렴했다.

'오뚜기 네이처 아세로라C 비타민', '대상 웰라이프비타민C1000수퍼' 등은 약국이나 뷰티헬스샵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만 판매했으며 가격은대형마트가 비쌌다.

온라인 쇼핑몰에 비해 오프라인 제품의 가격은 평균 1.1배 비쌌지만, '종근당비타민C 1000', '오뚜기 네이처 아세로라C 비타민' 등 일부 제품은 오프라인이 오히려 10%가량 싼 경우도 있었다.

한편 연합회가 비타민C 관련 소비자인식을 조사한 결과에서 응답자의 33.1%가약국에서 비타민C 제품을 구입한다고 답했고, 대형마트(13.1%), 온라인 쇼핑몰(11.5%) 등이 뒤를 이었다.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를 아는 응답자는 61.1%였으며, 가격비교 없이 비타민 제품을 구입한다는 응답자도 57.4%로 절반을 넘었다.

연합회는 "비타민 제품은 유통채널별로 가격 차가 크므로 가격비교를 통해 좀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조사결과의 상세한 내용은 공정위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홈페이지와 주부클럽 홈페이지(www.jubuclub.o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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