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사무국 4일 인천 송도서 업무 시작

입력 2013-12-03 14:00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1년여의 준비 끝에4일 인천 송도에 문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유엔(UN)산하 국제기구로 인천 송도 G-Tower에 둥지를 틀었다.

출범식에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크리스티아나 피겨레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등 글로벌 리더들과 주한 외교사절, 국내 주요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성을 논의하고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전 세계적인관심을 표명할 계획이다.

개소식 행사는 오전 10시 사무실투어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식, 환영사, 축사, 토론, 오찬 등 순으로 3시간30분동안 진행된다.

부대 행사로 열리는 '기후변화 대응과 GCF의 역할 및 비전' 토론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회를 맡고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크리스티아나 피겨레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헬라 쉬흐로흐 GCF 사무총장 등 인사가 패널로 참여한다.

한국의 경제수장이 세계은행과 IMF 총재를 한국으로 초청해 함께 주제토론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기후변화의 중요성과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높아진 국제적인 위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GCF는 2010년 칸쿤 유엔기후변화총회에서 설립에 합의한 뒤 작년 4월 독일, 스위스, 멕시코 등 6개국과 경쟁 끝에 우리나라에 유치됐다. 올해 6월에는 초대 사무총장으로 튀니지 출신 헬라 쉬흐로흐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국장이 선출됐다.

사무국은 사업부서(적응·감축), 민간참여(PSF), 국가전략부서, 대외협력, 행정지원 부서 등 5개 부서로 구성되며 내년 상반기까지 48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사무국은 2020년께 고용인원이 5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GCF 및 직원 가족의 지출, 이사회 및 관련회의 개최 등으로 연간 약 3천800억원 수준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세계은행그룹(WBG) 한국사무소도 인천 송도 포스코 E&C 빌딩에서 오픈한다.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는 주로 개발도상국 지원 업무를 맡을 예정이며 특히 한국의 발전전략을 전수하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spee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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