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에 고령층 민영보험 가입률 낮다"(종합)

입력 2013-12-04 16:26  

<<▲보험개발원장 간담회 때 발언 추가.>>70대 이상 생명보험·장기손해보험 가입률 21.5%보험개발원장 "보험사 지급·결제기능 필요"

자동차보험을 제외한 민영보험(생명보험·장기손해보험)에 대한 고령층의 가입률과 사망담보 수혜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봉 보험개발원장은 4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민영보험은 공적 보험을 보완하며 가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고령층의 낮은 보험가입률과 일부 질환의 수혜율이 낮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에 관심을 둬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험개발원이 공개한 통계지표에 따르면 재작년 기준으로 전체 국민 중 민영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총 3천877만명(76.4%)에 달했지만 70대 이상 고령층의 가입률은 21.5%에 불과했다.

반면, 어린이 보험 등 9세 이하의 가입률(86.7%)과 30대(86.6%), 40대(85.1%)등의 가입률은 80%대에 달했다.

재작년 연간 사망자 4명 중 1명꼴로 받은 사망보험금도 연령대별 차이가 컸다.

20∼50대는 사망담보 수혜율(사망보험금 수령자수에 사망자수를 나눈 수치)이 56.1%∼64.0%였다.

그러나 60대(41.4%)와 70대 이상(11.0%) 등 고연령층은 상대적으로 수혜율이 낮았다.

고연령층의 수혜율이 낮은 이유는 해약 등으로 인해 다른 연령층보다 보험 가입률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개발원은 분석했다.

주요 중증질환의 수혜율은 암이 26.0%로 높은 수준이지만 뇌혈관질환(4.9%)이나심장질환(4.2%)은 수혜율이 특히 낮았다.

개발원은 뇌혈관이나 심장질환은 보험 가입률이 낮은 고연령층에서 주로 발병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수혜율도 낮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보험사는 고령자와 수혜율이 낮은 질환의 보험가입 필요성에 대한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보상한도 차별화 등 가입률 제고를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험사가 은행에 지출하는 보험료 자동이체 수수료가 상당히 커서 보험사에 지급·결제 기능을 부여하는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증권사는 자기 계좌를 통하면 은행에 수수료를 안 낸다"며 "보험료도 내 보험사 내 계좌에서 직접 빠져나가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이 보험료 자동이체 수수료로 은행에 지출한 금액은 2005년 기준으로 811억원이다.

개발원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추이를 봤더니 수수료로 은행에 낸 금액이 매년약 8%씩 증가하는 추세"라며 "올해는 수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원장은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초기 투자가 많이 들어가지만, 실질적으로 매년 지출하는 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높다"면서 "미국도 부분적으로 보험사에 지급·결제를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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