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G20에서 금리 정상화 대응 통화정책 논의"(종합)

입력 2014-02-21 08:24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2일∼24일 호주에서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서 금리 정상화 이후의 통화정책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은행장 초청 금융협의회에서 "지난달 미국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정상화를 좀 더 빠른 속도로 해야 한다고 논의된 바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공개된 연준의 1월 FOMC 회의록을 보면 몇몇 위원이 기준금리를 지금까지제시해온 것보다 '상대적으로 빨리'(relatively soon)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총재는 "이런 걸 가정해서 과연 금리가 정상화돼야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정책은 무엇인지, 재정우위(fiscal dominance) 상태에서 통화정책이 무슨 역할을 할수 있는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진국의 재정 문제와 신흥국의 자본유출 문제도 다룬다고 설명했다.

특히, 22일부터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선 '성장 잠재력'이 화두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이 주요 의제였다면 앞으로는 투자, 고용, 무역,경제 등 다양한 문제를 다루게 된다는 것이다.

금융규제와 국제통화기금(IMF) 개혁도 지금까지의 논의를 적절히 정리하는 차원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투자와 인프라도 주요 의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중앙은행 총재와 글로벌 투자은행(IB) 최고경영자(CEO)들이 만나 금융시스템의 취약성 및 인프라에 대한 장기 투자를 놓고 의견을 나누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순우 우리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이건호 국민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이원태 수협은행장, 리처드 힐 한국SC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cla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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