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발견 비율 15년만에 최저

입력 2014-02-24 12:00  

발견물량 전년보다 58% 감소…"신고의식 향상 덕"

위조지폐 발견 비율이 사실상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무엇보다 국민의 위폐 식별 능력과 신고의식이 향상되면서위조지폐 사용 환경이 어렵게 된 덕분으로 보고 있다.

한은이 24일 발표한 񟭍년 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이 화폐 취급과정에서 직접 발견하거나 금융기관이나 개인이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3천585장으로 2012년(8천623장)년보다 58.4%나 줄었다.

지폐(은행권) 종류별로는 5천원권(2천562장)이 전년보다 42.3% 줄고 1만원권(909장), 5만원권(84장), 1천원권(30장)도 각각 76.0%, 74.5%, 60.5%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유통 은행권 100만장 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9장으로 전년(2.2장)보다 1.3장이 줄었다.

연도별로 보면 2006년 유통 은행권 100만장 당 6.1장을 정점으로 2007년 4.1장,2008년 3.9장, 2009년 3.1장, 2010년 2.4장, 2011년 2.6장 등 추세적으로 줄어왔다.

특히 지난해의 0.9장은 1998년 0.8장이후 가장 적었으며 현금취급기기의 성능개선 등 변화된 금융환경을 고려하면 사실상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주요국(2012년 기준)에 견줘도 매우 양호한 수준으로 영국은 유통 은행권 1백만장당 발견된 위조지폐가 253.7장이고 유로 33.8장, 멕시코 33.7장, 캐나다 28.0장,호주는 10.2장 등이다. 다만, 일본(0.2장)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위폐 물량의 감소는 3년간 1만원권 위폐 1만9천장을 만든 위조범이 2012년 11월 붙잡히고 8년간 옛 5천원권 위폐(기번호 77246) 약 5만장을 만든 위조범도검거된 게 직접적으로는 큰 기여를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국민의 위폐식별 능력과 신고의식 향상에 힘입은 바 크다는 게한은의 판단이다.

김명석 한은 발권정책팀 차장은 "두건의 대량 위조범도 모두 개인들의 신고로붙잡혔다"며 "개인 신고가 활발해지면서 위폐를 사용하려는 심리가 억제되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발견 경로별 위조지폐 물량은 금융기관(2천597장)이 전년보다 60.3% 줄고한은(874장)도 57.1% 줄었지만 개인은 2012년 51장에서 지난해 114장으로 늘었다.

개인의 비중은 같은 기간 0.6%에서 3.2%로 높아졌다.

지난해 발견된 위폐를 발견지역별로 보면 서울(63.0%), 경기(16.1%), 인천(8.3%) 등 수도권이 87.4%를 차지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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