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40원선 간신히 방어…당국 시장 개입(종합)

입력 2014-04-10 15:21  

달러 약세에도 저점 결제수요와 외환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 속에 원·달러 환율이 1,040원 선을 지켰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전날보다 달러당 1.2원 내린 1,04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지지력을 확인했던 1,040원 선을 무너뜨리며 1,035원에 개장했다.

전날에 이어 환율이 또 하락한 것은 밤사이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의사록이 QE 조기종료 전망을 다소 누그러뜨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달러약세와 위험자산 선호 현상에 힘이 실렸다.

특히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과 연계할 실업률 목표치(6.5%)를 폐지하기로 한 점도 알려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경기부양책과 초저금리 기조 유지 기대 속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기획재정부가 외환시장 개장 직후 구두 개입성 메시지를 발표했지만 원·달러환율은 오전 한때 1,031.4원까지 하락폭을 넓히며 1,030원 선을 위협했다.

하지만 환율은 이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변동성 확대에 우려를 표하고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도 쏟아지면서 낙폭을 줄였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장 들어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막판에 가까스로 1,040원 선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기재부와 한은이 잇따라 변동성 확대에 우려를 표한만큼 달러 매도세가 일단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원·엔 환율은 오전 6시보다 0.98원 오른 100엔당 1,022.06원이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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