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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세계경제 현안, 위기대응서 성장회복으로"(종합2보)

입력 2014-04-18 14:37  

<<협의회 내용 추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자들이 위기 대응이 아닌 성장세확대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세계 경제 현안이 크게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18일 한은에서 열린 은행장 초청 금융협의회에서 "G20 회의 참석자들이 그레이트 트랜지션(Great Transition), 즉 세계 경제의 대전환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전에는 위기 대응, 금융 안정을 논의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하면 성장세를 더 확대하느냐로 이슈가 전환됐다"며 "지금까지 세계 경제의 성장주도 세력은 신흥국이었는데 이제는 (주도 세력이) 선진국으로 넘어갔다는 것도 대전환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세를 끌어올리고자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정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게 참석자들의 견해였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미약하다며 국제 금융시장의변동성 확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 저물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위험요인으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재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명확한 소통으로 금융시장변동성을 줄이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희망적'인 발언이라고 평가하고 "연준 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요인은 줄어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났다"며 "많은 젊은이들이 구조되기를 기원한다. 다 같은 심정이 아닌가 싶다"라는 말도 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경제 상황과 관련해 가계 부채의 질이 악화되지 않도록 동향을주시해야 한다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일부 은행장은 최근 은행권이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을 늘리는 것과 관련, 은행수익성이 악화되거나 금리변동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도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덕훈 수출입은행장과 아제이 칸왈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등은행장 11명이 참석했다. 저축은행 부당지원 혐의로 전날 금융감독원에서 문책경고(상당) 징계를 받은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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