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손보 "우박으로 농가 피해 많아"

최근 대기 불안정으로 우박에 의한 농작물 피해접수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17일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6일까지 농작물재해보험가입자의 우박에 의한 농작물 피해 접수건수는 9천900여건에 이르렀다.

지역별로는 경북 안동·청송과 경남 밀양에 95% 이상이 집중됐으며 경기, 충북,충남 등 일부 지역에서도 피해가 접수됐다.

작물별로는 사과가 95%로 가장 많았으며 배, 밭작물, 시설작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NH농협손보 관계자는 "2년 전 볼라벤, 덴빈 등의 태풍과 집중호우로 4만6천여농가에 약 4천900억원 보험금이 지급될 정도로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자연재해는 예고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험 가입을 통한 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H농협손보는 가입률이 저조했던 농작물의 보험 가입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이달가입 품목인 콩, 표고버섯 등의 가입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