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강보합 마감…1,022원(종합)

원·달러 환율이 소폭 올랐다.

이라크 정정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미국 통화정책회의를 둘러싼 불안 심리에 환율은 닷새째 상승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달러당 1,02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가 강세를 띨 것이란 기대로 1,023.5원에 출발해 1,024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2월 이후 최대 상승률(전월 대비 0.4%)을 보이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시각으로 19일 새벽 나오는 FOMC 결과를 확인하고 넘어가자는 관망세에 환율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FOMC 결과에 따라 환율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며"조기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등 매파적 결과가 나오면 좀 더 오를 수 있지만 그렇지않으면 달러당 1,020원 선이 또다시 깨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1.27 내린 100엔당 990.32원에 거래되고 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