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協 "인터넷대출 직거래장터 활성화 필요"

입력 2014-06-19 14:45  

여신금융협회는 캐피털사가 인터넷을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대출금리로 제공하는 '인터넷 신용대출 직거래장터'를 활성화할 필요가있다고 19일 밝혔다.

인터넷 신용대출 직거래장터(이하 직거래장터)는 여러 캐피털사가 대출 신청자의 신용등급에 맞는 금액과 금리 등의 대출조건을 제시하고, 이 가운데 신청자가 최적의 대출 조건을 선택하는 '역경매' 방식이다.

여신협회가 2011년 8월 말부터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은행권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이나 직장인 등 금융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대출중개서비스를 하고 있다.

서비스 시작일부터 지난 3월 말까지 직거래장터를 통해 대출 신청자는 총 5천148명으로, 이 가운데 408명이 총 42억6천100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윤서 여신협회 금융부장은 "대출 실행률이 다소 저조한 이유는 금융사가 제시하는 대출조건과 신청자가 희망한 대출조건이 맞지 않아 대출거래를 거절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기준으로 직거래장터의 대출금리는 모집인 수수료 절감 효과 등으로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금리(23.3%)보다 최고 약 2.4%포인트 낮은 평균 20.5∼22.9%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런 장점에도 지난 1분기 대출 실적은 9억9천700만원에 대출자 수는 106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조 부장은 "소상공인과 직장인의 직거래장터에 대한 인지도가 아직도 낮은 편"이라며 "인터넷 대출의 특성상 상담인력 등의 시스템 운영 비용이 추가로 발생해 금융소비자의 금리 인하 체감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직거래장터는 대출의 편의성과 금리부담을 경감시키는 등 순기능 역할을한다"며 "유입자 수가 증가하면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부 캐피털사는 직거래장터 이용고객에 대한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하는등 추가 금리 인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신협회는 직거래장터 이용 촉진과 소비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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