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인 7월에도 주택담보대출 2조7천억 증가

입력 2014-08-28 12:00  

중소기업 대출 늘면서 연체율도 상승

7월이 휴가철인데도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에힘입어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2조7천억원 늘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천210조8천억원으로 한달전보다 6조원(0.5%)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은 178조3천억원으로 1천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중소기업대출은 은행들의 대출확대 노력과 정부 지원책에 힘입어 511조7천억원으로 2조9천억원 늘었다. 한달전 증가폭(2조1천억원)보다 크다.

가계대출은 490조8천억원으로 3조1천억원 늘었지만 한달전(+3조6천억원) 증가규모에는 못미쳤다.

주택담보대출은 2조7천억원 늘어난 339조3천억원이다. 6월(3조1천억원)보다 규모가 줄었지만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정부의 각종 부동산규제완화에 따른 집값 상승의 기대감이 유지된 셈이다.

주택금융공사의 유동화잔액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조5천억원 늘었다.

전체 대출의 연체율(1개월 이상)은 0.87%로 한달새 0.07%포인트 높아졌다. 이에따라 연체채권 잔액은 10조5천억원으로 6월보다 8천억원 증가했다.

권창우 은행감독국 부국장은 "연체율 상승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신규연체 발생액(2조2천억원)이 정리규모(1조4천억원)를 웃돌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체율 상승은 대기업대출(0.03%포인트)과 중소기업대출(0.12%포인트)이 주도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에서는 신규연체가 6월 1조원에서 1조2천억원으로 늘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6%로 0.01% 올랐지만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53%로 오히려 0.02%포인트 낮아졌다.

금감원은 "7월말 연체율이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개선 추이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다만 일부 취약업종 부실화가능성 확대와 중소기업 신규연체 증가 등을 감안해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yk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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