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로 '차이나 머니' 밀물…5년만에 44배로

입력 2014-09-09 09:09  

국내로 유입되는 '차이나 머니(중국계 자금)'가급증, 최근 5년 만에 44배로 불어났다.

9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들어온 중국계 자금잔액은 2008년 말 4천711억원에서 지난해 말 20조8천억원으로 약 44.3배가 됐다.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중국계 자금 잔액은 23조3천억원이다. 약 반년 만에 2조5천억원(12.0%)이 늘어난 것이다.

중국계 자금 유입이 늘어난 배경은 중국 정부의 보유 외환 다변화 정책과 대체투자 수요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정부 자금을 굴리는 인민은행과 중국투자공사(CIC) 등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대체 투자가 필요해진 것이다.

중국계 자금 유입은 중국의 금융개혁 추진에 따른 해외투자 확대로 한층 더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 주도의 투자에 더해 금융회사, 사회보장기금, 개인 등 다른 투자자들도 국내 주식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국채 금리는 경제 발전 정도가 비슷한 대만 등에 견줘 높은 수준이어서 투자 유인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자금의 국내 투자가 채권에서 주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중국의영향력이 전방위로 확대할 조짐이 뚜렷해 리스크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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