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유 국내 채권 98조6천억원…올해 3조5천억원 매입

입력 2014-10-07 17:27  

올해 외국인이 국고채를 중심으로 국내 채권 3조5천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외국인 채권보유 잔액이 99조원에 육박했다.

기획재정부는 9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잔액은 98조6천억원이며올해 9월까지 국고채(3조5천억원)와 통안채(-1천억원) 등 국내 채권에 3조5천억원이순투자됐다고 7일 밝혔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순투자액은 2011년 7조1천억원, 2012년 7조4천억원에서 지난해 3조5천억원으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는 1분기에는 순투자액이 없었지만 2분기 2조6천억원, 3분기 9천억원 등이 순투자됐다.

전체 채권 및 국고채 발행 잔액 대비 외국인 보유 비중은 지난해 말 수준을 유지한 반면, 통안채 보유 비중은 20.8%에서 18.8%로 소폭 감소했다.

외국인 투자자를 국적별로 보면 중국과 싱가포르, 스위스 등이 순투자 상위국가였고 미국과 룩셈부르크계 자금은 작년 순유입에서 올해 순유출로 전환됐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비교적 장기 투자 성격인 중앙은행 투자자금이 올해도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였으며, 유럽 등 기타지역 투자가 확대되면서 아시아 중앙은행 편중이 다소 완화돼 투자가 지역적으로 다변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김희천 기재부 국채과장은 "향후 미국 양적완화 종료 이후 조기 금리인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건전한 우리경제 펀더멘탈, 중앙은행 중심의 안정적인 투자 수요 등을 감안할 때 급격한 자금유출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 외국인 채권투자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harg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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