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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외환시장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도록 할 것"(종합)

입력 2014-11-03 15:36  

<<대책반회의 개최 배경과 한은 담당자들 코멘트 추가>>

한국은행은 일본 중앙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결정과 관련해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현상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시장 참가자의 기대가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3일 밝혔다.

한은은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가 국내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에 미치는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장병화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대책반 회의에서 한은은 엔저 심화가 우리나라 수출 등 실물경제와 금융시스템안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점검하기로 했다.

한은이 예정에 없었던 대책반 회의를 급히 소집한 것은 이날도 외환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확대 결정 직후 달러당 13원 급등한 원·달러환율은 이날도 장중 11.3원(1,079.8원)까지 올랐다. 다만, 환율이 상승하자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대거 들어와 종가는 달러당 1,072.6원으로 낮아졌다.

달러화 대비 원화가 약세를 나타냈지만, 엔화 약세 폭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장중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06원까지 하락했다. 지난달 31일 원·엔 환율 종가는 100엔당 950.9원으로 하루 새 15.45원 급락한 바 있다.

이승헌 한은 외환시장팀장은 "원·엔 환율이 급격히 떨어지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기 때문에 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있다"고 말했다.

김인구 한은 금융시장팀장은 "엔화보다 원화의 약세 폭이 작으면 수출기업들의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수출 기업의 채산성이 안 좋아질 경우 부채상환에 어려움을 겪어 금융시스템 안정도 저해될 수 있으므로 엔저가 실물경제와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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