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24일 KB금융지주의 LIG손보 인수 승인할 듯

입력 2014-12-17 06:09  

금감원 검사, 지배구조개선안 평가 '무난' 판단

금융당국이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002550]인수를 연내에 승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17일 "KB금융지주 지배구조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긴급점검 결과,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KB금융지주의 지배구조 개선안도 마련된 만큼 내주 24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인수 승인을 매듭지을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몇가지 따져볼 문제가 있지만 인수승인을 유보하거나 거부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는 LIG손보 인수승인의 걸림돌이었던 KB사태 책임의 한 축이었던 지주 및 은행의 사외이사들이 내년 3월 주주총회 때 물러나고 지배구조개선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지난달 27일 감독총괄국과 일반은행검사국을 중심으로 검사팀을 꾸려2주여에 걸쳐 KB금융지주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인 바 있다. 금감원은 검사에서 KB금융[105560]의 현 지배구조가 LIG손보를 경영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내부통제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자회사 관리능력을 제대로 갖췄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KB금융은 교수 중심 이사회의 인적 구성을 다양화하고 사외이사와 경영진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며 임원 선임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내용의 지배구조 개선안을지난주 당국에 제출했다.

금융위는 KB금융의 지배구조 개선안을 세밀히 점검해 추가 문제점이 발견되면시정을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KB금융의 LIG손보 인수 승인은 지난 8월 승인심사 요청후 4개월여 만에 매듭될 전망이다.

앞서 KB금융지주는 지난 6월 인수경쟁 끝에 LIG손보의 우선 인수협상대상자로선정됐고 LIG그룹과 LIG손보의 지분 19.47%를 6천85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당초에는 10월쯤 승인 심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주전산기교체를 둘러싼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간의 갈등이 깊어져 지배구조에심각한 하자가 발생하면서 심사가 지연됐다.

yk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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