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지배구조 공청회…"CEO 승계 상설기구 둬야"(종합)

입력 2014-12-19 16:50  

<<참석자 발언 등 추가>>

KB금융지주는 최근 마련한 지배구조 개선안에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에는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박경서 교수, 이시연 한국금융연구원 박사, 최준선 성균관대학교 교수, 박유경 APG 이사, 국민연금 관계자, 손경욱 국민은행 노조 수석부위원장 겸 우리사주조합장이 참석했다.

KB금융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관련 컨설팅을 맡았던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이날 공청회에서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했으며, 참석자들은 이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개선안에 따르면 앞으로 KB금융지주 사외이사는 지분 1% 이상 주주와 헤드헌터,내부 풀 등을 통해 후보를 추천받고 나서, 고객 대표 등이 참여하는 인선 자문단을거쳐 사외이사추천위원회에서 결정키로 했다.

현재 KB금융지주의 1% 이상 주주는 국민연금(지분율 9.51%)·뉴욕멜론은행(8.37%), 포스코[005490](3%) 등이다.

참석자들은 "이사회의 주주 대표성 확보가 지배구조 안정에 필수적이며, 이사회의 독립성은 지배주주와 최고경영자(CEO)로부터의 독립 뿐 아니라 기타 이해 관계자로부터의 독립도 중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또 전문성 있는 사외이사의 선임과 이사회에서 상임이사와 사외이사의 균형이중요하며, CEO 승계작업을 맡을 이사회 차원의 상설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손경욱 부위원장은 인선 자문단과 사외이사추천위원회에 직원 대표도 참여해야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외이사 선임 등을 통해 앞으로 KB금융그룹이 더 선진화되고 합리적인 지배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스톤컨설팅그룹과 KB금융[105560]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는 이날 논의된 의견들을 반영해 내년 1월 말까지 새로운 지배구조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ss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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