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보합세…장중 원·엔 6년10개월 만 최저(종합)

입력 2014-12-29 15:37  

원·엔 환율, 장중 100엔당 910.42원까지 하락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내린 달러당 1,097.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말을 맞아 글로벌 금융시장의 외환 거래가 전반적으로 한산해지면서 원·달러환율도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순매도했고, 달러화도 다른통화와 견줘 소폭 강세였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을 불러올 수 있는요소다.

그러나 연말을 맞아 집중된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에 원·달러 환율은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910원에 근접하자 외환 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져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실제로 이날 오전 원·엔 환율 910원대가 위태로워지자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거래가 나와 장중 원·엔 환율이 급등하기도 했다.

원화와 엔화는 시장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아 달러화 대비 가치를 비교한 재정환율로 두 통화의 상대적 가치를 매긴다. 원·엔 환율을 떠받치려면 원·달러 환율 조정에 나서야 하는 구조다.

장중 원·엔 환율은 2008년 3월 5일(저가 906.98원) 이후 6년 10개월 만에 가장낮은 수준인 910.42원으로 떨어졌다가 913원대까지 올라섰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 외환시장 종가보다 0.17원 하락한 100엔당 912.37원이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원·달러 환율은달러당 1,100원 부근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그리스가 대통령 선출에실패하고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되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져 연말 외환시장 변동성이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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