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스위스발 불안 진정 기미(종합)

입력 2015-01-20 09:40  

국제 금융시장에서 스위스발(發) 충격파가 다소진정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오른 1,081.0원에 개장, 오전 9시 30분 현재도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직전 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스위스 중앙은행의 깜짝 발표로 퍼졌던 위험자산회피 심리가 어느 정도 누그러지면서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엔·달러 환율이 장 초반 117엔 후반대를 회복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이에 동조해 상승하고 있다.

전날 뉴욕 금융시장이 '마틴 루터 킹의 날'을 기념해 휴장했으나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화가 소폭 상승했다.

외환시장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역외 환율 상승에 엔·달러도 117엔대 후반으로 반등함에 따라 장 초반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환율 시장은 이날 예정된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발표에따라 변동성 커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일 중국 증시의 폭락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했던 만큼 이날 발표될 GDP가 부진하다면 엔화의 움직임에 따라 방향이 뒤바뀔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날 오전 11시 발표될 예정인 중국 GDP는 7%대 초중반에 머물며 올해 성장률목표치 7.5%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날 리커창 중국 총리도 중국경제가 여전히 하방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오는 21일 일본 중앙은행, 오는 22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도원·달러환율의 향방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소폭 상승한 역외 환율을 반영해 원·달러 환율이소폭 상승 출발했다"면서 "오늘은 중국 GDP를 비롯한 실물경제 지표 발표, 아시아증시와 통화의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 외환시장 종가보다 0.53원 오른 100엔당 917.33 원이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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