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발표한 대규모 양적완화조치에도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달러당 1,084.1원으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발표 이후 나타난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87.9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급등했을 뿐이며 엔·달러 환율은 별다른 반응이 없어 원·달러 환율의 변동 폭도 크지 않았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환율 흐름에 동조해 움직이고 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ECB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에 따른 달러화 강세를 크게 반영하지 않고 엔·달러 환율에 따라 움직여 왔다"고 설명했다.
소폭 상승하던 원·달러 환율은 장중 엔·달러 환율이 떨어지자 하락 전환, 전날 종가 수준에서 움직였다.
ECB의 양적완화 조치가 국내 시장에 자금유입(유로 캐리트레이드)을 촉발해 원화 강세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제한한 요소가 됐다.
ECB는 전날 통화정책회의에서 오는 3월부터 적어도 2016년 9월까지 국채·민간부문 채권 등 매달 600억유로의 자산을 사들이기로 했다. 이는 총 1조1천억유로 규모로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 팀장은 "앞으로는 국제유가의 흐름이 원·달러 환율흐름에 변수가 될 것"이라며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하면 기술적 급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이는 달러화 강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 외환시장 종가보다 0.65원 오른 100엔당 915.85원에 거래됐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달러당 1,084.1원으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발표 이후 나타난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87.9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급등했을 뿐이며 엔·달러 환율은 별다른 반응이 없어 원·달러 환율의 변동 폭도 크지 않았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환율 흐름에 동조해 움직이고 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ECB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에 따른 달러화 강세를 크게 반영하지 않고 엔·달러 환율에 따라 움직여 왔다"고 설명했다.
소폭 상승하던 원·달러 환율은 장중 엔·달러 환율이 떨어지자 하락 전환, 전날 종가 수준에서 움직였다.
ECB의 양적완화 조치가 국내 시장에 자금유입(유로 캐리트레이드)을 촉발해 원화 강세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제한한 요소가 됐다.
ECB는 전날 통화정책회의에서 오는 3월부터 적어도 2016년 9월까지 국채·민간부문 채권 등 매달 600억유로의 자산을 사들이기로 했다. 이는 총 1조1천억유로 규모로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 팀장은 "앞으로는 국제유가의 흐름이 원·달러 환율흐름에 변수가 될 것"이라며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하면 기술적 급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이는 달러화 강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 외환시장 종가보다 0.65원 오른 100엔당 915.85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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