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중국 금리 인하에 상승세(종합)

입력 2015-03-02 09:32  

중국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약세)하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달러당 1,104.95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6.55원 올랐다.

이날 환율 상승은 원화 가치가 위안화와 동반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중국 경제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 위안화와아시아국가 통화 가치는 대체로 동조화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지난달 28일 중국은 3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금융회사의 1년 만기 위안화 대출과 예금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려각각 5.35%, 2.5%로 만들었다.

부동산 시장 부진이 이어지고 물가 하락 우려도 커지자 중국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금리 인하 이후 한국은행이 통화완화 행렬에 동참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확산한 것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린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1월 경상수지와 2월 무역수지 흑자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만큼 국내에 들어오는 달러화가 풍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부양은 궁극적으로 우리 경제에 긍정적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며 "월초로 이월된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있고 달러 강세 흐름 또한 약화됐다"고 말했다.

이 시각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시장 종가 대비 3.36원 오른 100엔당 921.47원이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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