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임나일본부설' 도발에 '부글부글'

입력 2015-04-10 09:07  

"일본이 군국주의를 부활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하면 일본의 도발을 방치하는 셈이다."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일본 문부과학성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설'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 등 일본이 잇따라과거사 도발을 한데 대한 누리꾼들의 분노가 강하게 분출됐다.

일본 문화청이 홈페이지에 한국 문화재의 출처를 표기할 때 '임나'라고 표기한데 대해서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임나일본부설은 일본이 4∼6세기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주장으로, 최근 일본의 다수 학자 사이에서도 근거가 없다는 평이 나왔다.

'호박요람'이라는 이름을 쓰는 트위터 이용자는 "일본 학자들도 임나일본부)라는 명칭 자체를 제거한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트위터 사용자 '희망알리미'는 "일본이 우리 땅 독도를 '다케시마'라는 희한한이름으로 부르더니 역사를 끊임없이 왜곡하고 도발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누리꾼은 "정부의 소극적 대응은 일본의 도발을 내버려두는 것"이라며 "지금은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이디 'adven****'은 "역사 전공자로서 일본이 저런 주장을 펼치는 것을 보면화가 난다"며 "이러한 주장은 일본의 '정신승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누리꾼 'jkay****'는 "자신들의 역사에 얼마나 내세울 것이 없으면 이럴까 싶어불쌍하고 애처롭기까지 하다"고 비꼬았다.

외교부는 9일 일본의 이러한 태도에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으며, 이완구 국무총리도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의 잇따른 역사 왜곡 시도를 비판했다.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 특별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일본 정부의 독도영유권 왜곡 중학교 교과서 검정 승인을 규탄하는 결의안 채택을 논의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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