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 3천억원 추가 지원안 또 무산

입력 2015-05-11 22:06  

성동조선해양에 대한 채권단의 추가 지원 계획이 또 무산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성동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이 채권단 회의에 올린 3천억원의 추가 지원 안건이 우리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이 부동의 의견을 제출함에 따라 부결됐다.

2010년부터 채권단의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가 지금껏 2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받은 성동조선은 최근 선박 건조자금이 필요하다며 추가 지원을 요청한 바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1차로 4천200억원의 추가 지원 안건을 올렸으나 채권의 17.01%, 20.39%를 각각 보유한 우리은행[000030]과 무역보험공사 등이 '부동의' 의견을 제출, 가결 조건인 75%를 넘기지 못해 부결됐다.

수출입은행은 이에 따라 이달 8일 지원액을 3천억원으로 줄인 안건을 새로 채권단에 제시했지만, 이번에도 우리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반대 의견을 제시해 재차 무산됐다.

두 차례의 추가 지원안이 채권단의 동의를 얻지 못해 필요자금을 조달할 수 없게된 성동조선의 앞날도 불투명해졌다.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에 들어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어떻게든 성동조선을 살려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대응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