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9원 내린 1,156.7원에 마감

입력 2015-12-04 15:12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정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56.7원으로 전일보다 7.

9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9.7원 내린 달러당 1,154.9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전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예금금리를 현행 -0.20%에서 -0.30%로 0.10%포인트 내리고, 전면적 양적완화 시행시한을 오는 2017년 3월까지로 늘리기로 했다.

큰 폭의 예금금리 인하와 자산매입 확대를 기대했던 시장은 완화조치가 예상보다 약한 것에 실망했고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도 달러화 약세를 반영해 이날 급락세로 출발했다.

다만 장중 낙폭을 키우지는 않은 채 달러당 1,150원대 중후반에 머물다 거래를마감했다.

이날 저녁 미국의 11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시장 참가자들이 관망세를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에는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포함, 재닛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공개 연설, ECB의 기대에 못 미친 완화정책 등 '빅 이벤트'가 이어졌다.

달러화는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강세를 나타냈다가 ECB의 기대에 못 미치는 정책발표로 다시 약세로 돌아서 결과적으로 주초 대비 주말의 환율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50원대 후반에서 1,160원대 초반 사이에서움직였다.

다음 주도 미국의 금리 결정 회의(15∼16일)를 목전에 둔 만큼 시장 참가자들이적극적인 거래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연다. 미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어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47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02원 올랐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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