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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 "청와대 조사, 일반적인 출장 내역 보는 수준"

입력 2016-03-03 10:09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업무비 유용 등의혐의와 관련해 청와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반적인 출장 내역을 살피는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업무비 유용 등의 비위혐의에 대해청와대에서 조사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부인했다.

그는 "그런 내용을 조사한다면 청와대가 아니라 감사원에서 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다만 출장 내역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행장은 출장 내역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배경에 대해서도 "워낙 황제 출장이라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지 않았느냐"며 "그런 이야기가 자주 들려오면 일반적인수준에서 들여다보기는 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행장은 취임 후 18차례 출장에 101명이 수행하고 비용이 9억9천만원에 이른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런 비판의 연장선상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당시 이 행장은 "수행 임직원들도 출장에서 업무를 수행한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 행장은 다시 한 번 잦은 출장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수출입은행의 일터가 해외에 있어 출장을 자주 나가게 마련"이라며"외부에서는 출장을 많이 다니니 좋은 것인 줄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직원들이 출장을 가면 스무 시간씩 비행기를 타기도 하고, 위험한곳에 나가기도 하는 등 고생을 많이 한다"며 "그래서 나는 오히려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장 내역을 조사한다면, 이번 기회에 불분명한 악소문은 털어버리고반대로 직원들의 고생이 인정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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