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北사이버테러 대비 16개 금융사 현장점검(종합)

입력 2016-03-09 15:52  

<<금융위원회가 소집한 금융권 대응현황 점검회의 내용을 추가했습니다.>>금융위, 내일 금융권 대응현황점검회의 소집전 금융사에 자체 점검 촉구 공문도 발송

북한의 사이버테러 위협과 관련해 금융전산망 등에대한 해킹위험이 고조되자 금융당국이 은행, 증권 등 16개사의 전산시스템에 대한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10일 오전에는 금융위원회 주재로 금융권의 대응현황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도 개최한다.

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8일부터 사이버테러와 해킹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민간 금융회사의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점검반은 금감원 검사역과 금융보안원의 IT(정보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점검반은 8일부터 지급결제 기능을 필요로 하고 고객이 많은 은행과 증권사 등16개 금융회사를 차례로 방문해 전산망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은 주로 악성 코드 감염을 차단하는 조치들을 제대로 취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며 백신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와 유해사이트 차단 여부 등도 함께점검할 예정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앞서 지난 4일에는 은행과 증권, 보험 등 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사이버테러 가능성에 대한 대비 상황을 자체 점검하도록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모든 금융회사는 사이버테러 가능성과 악성 코드 감염 대응책 등을자체적으로 점검하고 이상이 있으면 금융감독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또 금융위원회는 10일 오전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정은보 부위원장 주재로각 은행의 보안담당 부행장과 금감원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점검회의를 열어 대응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회의에서 북한의 사이버테러 가능성에 대비한 각 금융기관의 보안실태를 점검하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8일 개최한 긴급 국가사이버안전 대책회의에서 북한이우리 정부 주요인사의 스마트폰을 해킹하고 인터넷뱅킹용 보안소프트웨어 제작업체의 내부전산망에 침투하는 등 사이버테러의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주요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이런 사이버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내부 보안점검을 강화하고 배상대응체계에 돌입하는 등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일단 긴급점검 결과 국내 금융권에 피해사례는 아직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하기 위해 철저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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