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양적완화로 유입된 자금, 들어온 만큼 나간다"

입력 2016-03-22 15:46  

예상 못한 자금유출 발생 가능성도 커

미국의 양적 완화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으로 신흥국에 유입된 자금 규모가 클수록 통화정책 정상화 때 빠져나갈 자금 규모도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상원 중앙대 교수와 구병수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조사역은 22일 '미 연준의비전통적 통화정책이 신흥국 자본 유출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연구팀은 1995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신흥국의 자본유입을 크게 증대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외화차입은 중국이 7천억달러가 넘었고 이어 브라질, 터키 순이었다.

한국은 신흥국 중 외화차입 규모가 10위였다.

한국은 주식에 유입된 자금 규모가 5위, 채권은 2위였다.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는 등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면 국가별 자본유출 규모가 자본유입 규모와 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작년 말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에 착수한 만큼 그동안 자금이 많이 유입된 신흥국에선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연구팀은 또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은 국가는 얼마나 많은 자본이빠져나갈지 예상하기가 더 어렵다면서 이들 국가는 예상치 못한 자본유출이 발생할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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