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순국제투자 2천억 달러 첫 돌파

입력 2016-05-25 08:00  

3월 말 대외투자가 외국인투자보다 2천158억 달러 많아순대외채권은 3천449억 달러로 늘어…외채 건전성 개선

우리나라의 대외투자에서 외국인투자를 뺀 순국제투자 규모가 사상 처음 2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년 3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 자료에 따르면지난 3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투자(금융자산) 잔액은 1조1천674억 달러로 작년말(1조1천349억 달러)보다 325억 달러 늘었다.

또 외국인이 한국에 투자한 외국인투자(금융부채) 잔액은 9천515억달러로 3개월전보다 119억 달러 늘었다.

대외투자와 외국인투자 통계에는 직접투자와 증권투자(주식·채권), 파생금융상품 등이 포함된다.

대외투자에서 외국인투자의 차이를 나타내는 순국제투자 잔액은 지난 3월 말 2천158억 달러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순국제투자는 작년 말(1천953억달러)보다 206억 달러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 2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순국제투자는 분기 기준으로 2014년 9월 말 처음 플러스를 기록했고 우리나라는금융자산이 금융부채를 초과하는 순자산국 지위를 7분기째 이어갔다.

국내에서 기업 등의 투자가 불확실한 경기 전망 등으로 주춤하지만, 해외투자는꾸준히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의 외채 건전성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3월 말 현재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받아야 할 대외채권은 7천307억 달러로작년 말보다 132억 늘었다.

반면 우리나라가 갚아야 할 대외채무는 3천858억 달러로 3개월 동안 96억 달러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외채권에서 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천449억 달러로 작년 말(3천222억 달러)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외채무 중 단기외채는 1천28억 달러로 43억 달러 줄었고 단기외채가 총외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 말 27.1%에서 올해 3월 말 26.6%로 0.5% 포인트 하락했다.

대외채무에서 만기 1년 이하는 단기, 1년 초과는 장기로 분류된다.

단기외채 비중은 경상수지, 외환보유액과 함께 국가의 대외지급능력을 측정하는3대 지표로 꼽힌다.

단기적인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작년 말 29.1%에서 올해 3월 말 27.8%로 낮아졌다.

이 수치는 2004년 말(27.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noj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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