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0.5% 그쳐…국민소득은 3.4% 증가

입력 2016-06-02 08:00  

국내총투자율은 27.4%로 6년9개월 만에 최저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교역조건 개선 등의 영향으로 3%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5%로 잠정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1분기(1∼3월)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393조 3천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작년 4분기보다 3.4% 늘었다.

이는 최근 4개 분기 동안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 분기 대비 실질 GNI 증가율은 작년 1분기 4.0%를 찍은 뒤 2분기 0%, 3분기 1.5%를 기록했고 작년 4분기에 0%로 내려앉았다.

GNI는 한 나라 국민이 일정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의 소득을 합친 것이다.

실질 GNI는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무역손익까지 반영해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나타내는 지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실질 GNI가 늘어난 배경에 대해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됐고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번 소득에서 외국인이 국내에서 번 소득을 뺀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올해 1분기 1조2천억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4분기에 마이너스(-3천억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올해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0.5%로 지난 4월 발표한 속보치(0.4%)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GDP 성장률은 작년 2분기(0.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건설업은 4.8% 성장했지만, 제조업은 0.2% 뒷걸음질했고 서비스업 성장률도 0.5%에 그쳤다.

1분기 총저축률은 36.2%로 전 분기(34.4%)보다 1.8%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국내총투자율은 작년 4분기(28.7%)에서 1.3% 포인트 떨어진 27.4%로 집계됐다.

1분기 국내총투자율은 2009년 2분기(26.7%)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국내 경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업들의 투자가 그만큼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noj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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