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중앙은행 총재들 BIS회의서 정책공조 논의할듯(종합)

입력 2016-06-24 17:14  

<<제목을 변경하고 중앙은행 총재들의 정책 공조 가능성 등 내용을 추가합니다.>>출장중인 이주열 총재, 한은에 전화…기준금리 추가인하 압력 커질 듯

각국 중앙은행 수장들이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와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로 출국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오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에 참석 중이던 장병화 부총재와 전화통화에서 이런 뜻을 전했다.

이 총재는 오는 25∼26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제86차 국제결제은행(BIS)연차총회'와 'BIS 세계경제회의' 및 'BIS 아시아지역협의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총재는 "BIS 회의에서 다른 이슈도 많지만, 브렉시트 문제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마크 카니 영란은행(영국 중앙은행) 총재 등 선진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깊이 있게 논의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 총재는 다른 중앙은행 총재들과 논의한 내용을 한은 직원들이 활용하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출국한 이 총재는 오는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BIS 회의는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여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특히 브렉시트가 결정된 직후 개최된다는 점에서 어떤 정책 공조 방안이 나올지주목된다.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세계 경제의 타격이 우려되는 만큼 각국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브렉시트로 인한 세계 경제의 혼란과 부진을 고려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또 유럽, 일본 등의 중앙은행이 경제 회복을 위한 추가적인 정책을 꺼내 들 수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되자"외환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확실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주요 20개국(G20)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중국 샤먼에서 열린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서 브렉시트로 시장 불안이 생길 때를 대비해 모든수단을 동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내에서도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일각에서제기되고 있다.

기업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실업 등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브렉시트 결정으로 경기의 하방 위험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가 올해 목표로 삼은 3%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한은은 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낮췄다.

noj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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