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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비' '써니' '원큐' '리브'…모바일뱅크 전국시대

입력 2016-06-28 18:35  

핀테크로 모바일은행 기술 1년만에 비약적 발전인터넷전문은행 연내 출범하면 경쟁 더욱 치열해질 듯

은행들이 모바일뱅크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비대면 거래 시장 선점을 위한 은행 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날 모바일뱅크 플랫폼인 'Liiv(리브)'를출시했다. 우리은행[000030],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 중에서는 가장 출시가 늦었지만 새로운 형식의 플랫폼으로 차별화했다.

KB국민은행이 앞세운 건 '현금 없는 거래'다.

휴대전화로 자동화기기(ATM)에서 출금할 수 있고, 은행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입출금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외환 환전과 해외송금도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일정 챙기기, 동호회 모임 관리, 교통카드, 상품구매 등 일상의 다양한 일들을휴대전화로 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보다 모바일뱅크 출시가 늦었지만 '현금 없는편리한 생활'이라는 금융플랫폼을 구현하는 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우리은행이 '위비뱅크'를 출시할 때만 해도 모바일뱅크는 중금리 대출 등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핀테크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은행 업무 상당수가 '내 손 안의 은행'인 모바일뱅크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빅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중금리 대출 전용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다음 달부터 '써니 모바일 대출'에 적용한다.

중금리 신용평가모형은 대출, 연체, 카드 정보 등의 신용정보 외에도 텍스트,신용패턴 등 다양한 비금융정보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신용평가에 활용하게된다.

올 초 모바일메신저 '위비톡'을 내놓은 우리은행도 내달 1일 통합포인트 제도인위비멤버스를 출시하고, 8월 초에는 쇼핑 장터인 위비마켓을 선보인다.

농협은행도 오는 8월 간편 가입과 송금, 결제, 납부, 여행, 오토론, 경조금서비스, 이모티콘 활용 등을 담은 모바일뱅크 '올원뱅크'(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은행들이 이처럼 모바일은행으로 빠르게 변신하자, 인터넷 전문은행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출범할 예정인 K뱅크와 내년 초에 출범할 카카오뱅크는 기존 은행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K뱅크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모바일뱅크 기능을 강화하고 있지만, 뿌리를 지점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태생부터 모바일에 근간을 두고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과는차별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뱅크는 부동산 앱, 커머스 플랫폼 업체들과 업무제휴를 하며 모바일 플랫폼을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도 넓은 고객 기반의 카카오플랫폼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택시가 성공한 건 새롭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의요구에 맞게 서비스를 잘 연결해줬기 때문"이라며 "고객들과 금융서비스를 어떻게잘 연결할지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은행 거래의 패러다임이 모바일 쪽으로 급속히 쏠리고 있어 은행의모바일 분야 강화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정호 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실장은 "요즘은 은행보다 소비자가 더 비대면창구를 통한 금융거래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지금 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은행은 지금보다 보안 강화에 신경 써야 하고, 대면 거래 감소에 따른 금융상품 판매 기회 감소의 어려움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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