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1조4천548억원…13.3% 증가(종합)

입력 2016-07-21 15:46  

대출 증가에 순이자마진 올라가며 신한은행 실적 개선비은행 실적, 신한카드는 개선됐지만 신한금투는 순익 반토막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에 6천834억원의 순이익을 내 상반기에만 1조4천5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순익(1조2481억원)과 비교해 13.3% 늘어난 수치다.

다만 올해 2분기 순익은 지난 1분기(7천714억원)보다는 11.4% 줄어들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발생한 법인세 환급 효과를 제외하면 올해 2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로 약 22%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신한금융그룹이 양호한 실적을 낸 것은 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6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7천903억원)보다 2천364억원(29.9%) 늘었다.

신한은행의 원화 대출은 전년 말 대비 2.9% 증가했고, 지난해 4분기 1.46%이던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연속 0.02%포인트씩 올라 1.50%를 기록했다.

이 덕분에 상반기 신한은행의 이자이익은 2조1천63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5.4% 늘었다.

다만 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천53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4천305억원) 대비 5.4% 증가했다.

2분기 말 현재 신한은행의 부실채권(NPL)비율은 0.82%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

02%포인트 올라갔다. 연체율은 0.33%로 지난해 말과 같다.

반면 비은행 영업실적은 5천31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천998억원)보다 11.4%감소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3천552억원으로 1.0% 증가했지만, 신한금융투자의순이익은 반 토막이 났기 때문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2분기에 2천6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 분기(1천488억원) 대비로는 38.6%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실적이 좋아진 것은 금리 인하로 조달비용이 줄어든 덕분이다.

상반기 지급이자는 2천4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316억원) 대비 13.5% 감소했다.

또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도 신용카드 취급액이 늘어 카드 부문 영업수익이 1조9천20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1조8천773억원)대비 434억원(2.3%)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연체율은 1.39%로 전년 말 대비 0.05%포인트 개선됐고, NPL 비율은 1.14%로 0.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상반기에 506억원의 순이익을 내 전년 동기(1천256억원)에비해 59.7% 감소했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288억원으로 전분기(218억원)보다 32.2% 증가해 회복세를보였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상반기 금리 인하로 증가했던 채권 등 자기매매부문 이익이줄고 시장 거래대금 축소로 주식 위탁수수료도 줄어들어 전년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신한생명은 지난 상반기에 87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657억원) 대비 33.4% 증가했다.

또 신한캐피탈은 20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3.1% 줄었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44억원)과 신한저축은행(72억원)의 순익도 각각 49.3%, 10.7% 감소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5천억원의 유상 증자를 결의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유상 증자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 취득을 통한 신사업 추진 함께 그룹 고객에게 국내외 다양한 자본시장 상품을 개발 및 판매함으로써 그룹의 비이자수익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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